300m 정도 되는 테라스를 따라 코끼리가 부조되어 있어 코끼리 테라스라고 부른다.
코끼리 부조는 실제 크기로 매우 사실적으로 부조되어 있는데 12세기 후반에 자야 바르만 7세가 바이욘 양식으로 만들었다.
이 곳은 왕이 외국 사신을 만나거나 전쟁을 나가는 군인들의 출정식을 위한 사열대와 환영 행사,
코끼리 부대의 실전 훈련 등 국가의 공식적인 행사를 하던 곳이다.
그래서 중앙 테라스에는 나가상, 사자상, 가루다가 왕을 호위하듯 새겨져 있다.
코끼리테라스 중앙테라스
2014. 11.
중앙테라스 뒤쪽의 탑문(상단만 조금 보임)이 옛 왕궁 정문인 동쪽 탑문이다. 나는 파미아나카스를 구경한 후 이 문을 통해 코끼리테리스로 나왔다.
테라스 위쪽으로는 넓은 통행로가 있다.
코끼리 테라스, 북쪽 테라스 위에는 코끼리 코 6개가 연꽃을 잡고 있는 특별한 조각이 새겨져 있으며 중앙에 상당히 큰 연꽃 받침대가 있다.
중앙 하단에 있는 칼라(Kala)는 앙코르 유적의 문 위 린텔이나 기둥에 많이 조각되어 있는데
죽음의 신으로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배가 너무 고프면 선신이든 악신이든 잡아 먹는다고도 알려져 있다.
말을 타고 달려가는 군인, 전차를 탄 군인, 창을 들고 싸우는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서있는 자세로 두 팔을 위로 벌려 테라스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모습의 가루다들이 보이는데
가루다(Garuda)는 독수리의 얼굴에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니는 상상의 동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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