僞惡者의 窓

봉 제수스 두 몬트 (Bom Jesus do Monte)는 "산에 있는 좋은 예수"라는 뜻이다.70여개 성당이 모여 있는 브라가에서는 당연하고포르투갈에서 가봐야 할 관광명소에도 이름을 올린,브라가 중심가로부터 5km 정도 떨어진 외곽 산 정상쯤에 위치한 바로크양식의 성당이다. 숙소에 짐을 부린 후, 리셉션 여직원에게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미리 복사하고 있던 버스 시간표에 표시를 해서 건네준다.숙소 앞 큰 도로 건너편에서도 버스가 있는데 30분 간격으로 배차가 되는 듯 했다.날씨가 변덕이 심해 걱정이 되었지만 다른 것은 놓쳐도 이 곳만은 꼭 봐야 할 것 같아 숙소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시내버스를 탓다.종점까지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1.55유로다. -나올 때는 브라가 역등을 거치며 시내를 도는데 시간..

여행을 가다/포르투갈(2016) 2016. 8. 10. 21:25

포르투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 브라가(Braga)는 16BC 아우구스투스황제에 의해 설립된 고대 로마 도시 Bracara Augusta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데해마다 그 도시를 기념하는 Braga Romana 축제가 구도심지를 중심으로 열린다.내가 머무르는 동안이 축제 기간(2016.5.25~5.29)이었는데비가 자주 내리면서 날씨도 쌀쌀해 행사에도 차질이 있었고나 또한 제대로 구경을 못한게 못내 아쉽다.그나마 도심 전체를 들뜨게 만든 금요일 밤 야간 가두 행렬 때 비가 멈춘게 다행스러웠다. 2016. 5. 27.신시가지에 있던 행사를 홍보하는 입간판 가두 행렬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인데행렬은 근 10시가 다 될 무렵부터 시작 되었다.

여행을 가다/포르투갈(2016) 2016. 8. 2. 23:03

피스테라에서 8시 20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행 버스를 탄다.33일만에 도보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속도의 변화를 느끼며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다.버스는 9시50분경 산티아고에 도착했고, 포르투칼 브라가행 버스는 12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휴대폰에 저장한 예약내용을 보여주고 표를 발급 받은 후브런치도 먹으며 주변에서 시간을 보냈다. ( Alsa 버스 예약: 브라가 34.1유로)12시에 출발한 버스는 중간에 국경을 넘으면서 passport 검사를 했고 -긴장이 풀려서 인지 자고 깨기를 반복했다.-14시경 브라가에 도착을 했다. (시차가 스페인보다 1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3시간이 소요됨)터미널에서 예약한 숙소까지는 1km가 안되는 거리였는데 찾는데 애를 먹었다.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쏟아지면서 비를 피하기 위해..

여행을 가다/포르투갈(2016) 2016. 8. 2. 21:11

2014년 12월 20일이었던가?파타야 비치에는 성탄과 새해를 알리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었다.그 때 내 눈에 들어왔던 2015는 새로움보다 막연한 아득함으로 느껴졌는데그 아득함이 이제 며칠 후면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며 과거 속으로 묻혀지고 말게다.1년이나 질질 끌어온 나의 여행 기록과 함께.그리곤 또 2016의 아득함에 마주하고 있다. 파타야2014. 12.

여행을 가다/태국 (2014) 2015. 12. 28. 19:21

치앙마이에서 저녁 7시에 출발한 니콘차이에어 버스는 아침 7시가 채 안된 시간에 파타야에 도착했다.숙소를 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가까이에 있는 꼬란섬이나 다녀 오려고 선착장을 찾아 갔다.꼬란섬 따웬으로 들어가는 배가 8시에 있었는데 매표소가 오픈을 하지 않았다.그냥 배가 정박해 있는 곳 까지 가서 직접 30밧을 주고 배에 올라탔다.따웬까지는 40여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배는 만원이었다. 파타야 선착장 주변의 모습2014. 12. 멀리 꼬란섬이 보인다.따웬비치의 모습 따웬 선착장의 모습, 운행하는 여객선의 모습이 보인다. 돌아 올 때 멀리 보이는 파타야의 정경 어수선한 따웬비치에 적응이 안돼 다시 50밧에 오토바이를 타고 찾아갔던 곳이 아마도 싸매비치였던 것 같다.이 곳에선 파라솔에 의자와 탁자까지 있..

여행을 가다/태국 (2014) 2015. 12. 28. 19:04

치앙마이에 있는 왓 프라탓 도이 수텝은 "수텝 산에 있는 왕실이 관리하는 사원"이라는 뜻이다치앙마이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1,000미터 높이에 위치해 있는데전설도 많이 깃들어져 있는 신성한 사원이다.사원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이용료 20바트)를 이용하거나 또는 300여개의 가파른 벽돌계단을을 걸어서 올라간다.사원 입장료는 30바트인데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방문객들이 엄청나게 많아 신발 분실의 우려도 걱정해야 할 것 같은데그렇다고 신발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없었다. 사원으로 올라가는 나가계단2014. 12.사원 주차장의 모습투어 요금이 500밧이었나? 입장료와 승강기 요금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원 경내에서 치앙마이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여 미터 높이의 황금 쩨디 ..

여행을 가다/태국 (2014) 2015. 12. 23. 18:37

치앙마이에서 마지막 날 19:00에 파타야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기에 체크아웃을 하고 오후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반나절 투어를 신청했다.도이수텝에 있는 사원과 인근에 있는 몽족마을을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13시에 시작해서 17시에 끝나는 일정이었다.타패게이트에서 시작해 숙소를 돌며 여행객들을 픽업하는데 마지막으로 님만해민에서 한국 아가씨 둘을 태운 후 도이수텝으로 향했다.먼저 들른 곳은 고산족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몽족마을(Doi Pui Mong Hill Tribe Village)이었다.-몽족마을 대신 뿌밍궁전을 선택한 후 다시 합류하여 사원을 구경하기도 한다.-산중턱 계곡을 끼고 형성된 마을은 그리 넓지는 않다. 가구수도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이 곳을 찾아오는 외부인들과 수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그들의 삶이..

여행을 가다/태국 (2014) 2015. 12. 15. 20:10

1497년에 세워진 왓 부파람(Wat Bupparam)은 구시가지에서 타패문을 벗어나 나이트바자 쪽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다. 규모가 크고 화려한 이층 Wihan Luang (대웅전)도 볼거리지만 그보다 재미있는 것은 1983년에 설치되었다는 입구의 수호 짐승들이다.쌩뚱맞게 서 있는 도날드 덕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지? 왓 부파람2014. 12. 뒷 편에 있는 버마식의 chedi(탑)은 1958년 건축되었다. 이 곳이기에 가능한 모습이리라.

여행을 가다/태국 (2014) 2015. 12. 10.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