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나를 1착으로 태운 미니밴은 숙소 여러군데를 돌며
사람들은 태우고 근 9시30분경 시내를 벗어났다.
시내를 벗어 난 후 차창을 통해서 그들만이 살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방비엥 여행자의 거리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이방인들에게 자리를 내어준 시내는 이제 결코 그들의 공간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버스가 산악지대를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제 내려갈 때도 됐을텐데 하고 생각하지만 또 오른다.
몇고개 아니 몇수십고개를 구비구비 돌며 그리고 또 올라간다.
하늘과 맛닿는 듯 한 느낌, 결국은 운무 속을 파고 들어간다.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 도로가 크게 훼손되어 대형 도로 복구 공사를 하는 곳도 있었다.
차는 곡예를 하듯 지그재그로 움직인다.
위험하다는 생각은 잠시뿐 안전불감증에 걸린듯 무덤덤해지고 .
산악지역을 내려온 버스는 휴게소에서 1번 쉰 후 13시20분쯤 남부터미널에 도착했다.
휑하니 넓은 공터에 내린 나를 비롯한 여행객들은 이제 시내로 이동할 방법들을 생각하기에 바쁘다.
대기하고 있던 툭툭이 기사에게 숙소 주소를 보여주고 10,000킵에 가기로 흥정을 했다.
방비엥에서 온 다른 여행객들도 내가 흥정한 툭툭이로 몰려들어 차는 금새 만원이 되었다.
그리 멀지 않았던 거리인 듯한데 (3km정도) 툭툭이는 중심가인 왕궁박물관 앞에서 우리를 내려 주었고
내가 머물렀던 림왕 게스트하우스(Rimwang guesthouse)는
왕궁박물관과 도로를 경계로 하여 마주보고 있었고 푸시산도 200여미터 정도,
야시장이 시작되는 좋은 위치에 있었다.
루앙프랑방 가는 길
2014. 12.
휴게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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