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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19. 5.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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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위치해 있다.

출입구 입구에 소개된 내용을 그대로 적어본다.
'폐교였던 삼달분교를 개조하여 만든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은 2002년 여름에 문을 열었습니다.
한라산의 옛 이름이기도 한 '두모악'에는 
20여 년간 제주도만을 사진에 담아온 김영갑 선생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불치병으로 더 이상 사진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김영갑 선생이 생명과 맞바꾸며 일구신 두모악에는,
평생 사진만을 생각하며 치열하게 살다간 한 예술가의 숭고한 예술혼과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제주의 비경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dumoak.co.kr

갤러리 관람료는 어른이 4,000원인데 표를 구매하면 입장권으로 김영갑선생 작품의 엽서를 한 장 준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수요일이다. 
타지역 -외국도 마찬가지고- 대부분 전시관, 박물관들의 휴관이 월요일에 많은데 이 곳만 다른건지?
아니면 제주도의 여행 특수성 때문에 제주지역 전체가 수요일 휴관이 많은건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제주도하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을텐데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많다는 것도 아이러니 하다. 
물론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이야 제주도에 있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지만...

갤러리 내에서의 사진 촬영은 몇가지 유의사항만 지키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듯 한데
작품보다는 갤러리 분위기를 느끼는 정도로 멀리서 몇장만 사진에 담았다.
작품을 가까이서 찍는 것은 왠지 예의가 아닐성 싶기도 하고....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야외전시장은 '2006년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는데
갤러리관람은 안하고 야외만 둘러봐도 좋을 정도로 아름답게 조성된 곳이다. 

제주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2019. 5. 19.

갤러리 입구의 모습

우측이 실내에 있는 매표소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초입에는 김영갑선생의 작품들을 소재로 한 엽서, 책갈피, 사진집등 판매용품을 전시해 놓고 있다.

고 김영갑(1957~2005.5.29)선생의 생전 모습

김영갑 선생의 작업실인데 들어갈 수는 없다.

갤러리 후문을 통해서 무인 찻집이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화장실은 야외전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을 통해 후문으로 들어 온다면 
입장권 없이도 갤러리 출입이 가능한 구조다. 
사람들을 믿는 갤러리 운영자들의 훈훈함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후문을 빠져 나오면 바로 보이는 두모악 무인 찻집이다.

무인 찻집 옆의 항아리가 있는 정경들이다. 살포시 내리는 비와 안개가 운치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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