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새터성당

신앙여정 여든네번째로 찾은 새터성당은 도심의 끝, 왠지 외지다는 느낌이 들게하는 곳에 있다.
앞으로 도심을 확장해 나가야하는 개발지역의 교두보 같다. 그래서 지명도 새터인가 보다.
덕암성당에서는 1.4km거리로 가깝다.
성당의 주차장은 넓다.
잘 지어진 성당이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듯 해 기대를 하며 찾았는데 
건물 입구가 잠겨져 있어 들어가지는 못했다.
일요일 저녁 미사가 없는 듯 하다.
나무로 만들어진 성당 출입문에는 '잠겼습니다. 흔들지 마세요'라는 안내문을 붙여놨다.
손잡이를 붙잡고 흔들어 제끼면 문에 당연히 무리가 갈 듯 하다.
그만큼 건물 외형적 모습에 비해 출입문은 왜소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못들어가는 기분 같아선 한 번 신나게 흔들어 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신앙여정 책자에 나온 성당중 마지막으로 스템프를 찍은 성당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는 듯한 아쉬움이 남는다.
성당 우측편으로 회랑 같은 곳 안쪽에 성모자상이 모셔져 있다. 아늑한 느낌이 들게하는 위치다.
사제관 계단을 내려와 성당까지 잔디밭과 함께 이어지는 길이 예쁘다는 생각을 해본다.
성당 건물 우측편 끝에는 벤치가 놓여 있고 재떨이도 있다.
비바람을 피하며 담배를 피울 수 있는 흡연구역인데 
비흡연자들 입장에서 볼 때 적정한 장소인지는 의문이 간다.

설립 연월일 : 2011년 8월 16일
주보(축일) : 성 베네딕토 ( 7월 11일)

청주교구 청원지구 새터본당
2019. 8. 18.

성당 출입문의 모습

건물 우측편 끝 흡연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