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 이전부터 올해가 지나기 전에 독도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1월18일 퇴근 후 밤 기차로 시작하는 일정을 잡고 휴가도 냈다.
그런데 왠걸! 묵호에서 출발하는 울릉도행 배편을 예약하려고 했더니
2019년도는 11월16일이 마지막 운행이다.
이후부터는 포항에서만 여객선을 운행한단다.
울릉도에서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독도행 배편도 끊겼다.
독도를 가보려했던 계획이 너무 쉽게 무너져 버렸다.
좀 더 디테일하게 알아볼걸......
허탈감을 메꾸기 위한 차선책으로 제주도를 택했고
제주도에 있는 일곱군데 천주교 성지 순례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다.
숙소는 제주도 주교좌성당인 중앙성당과 지척인 곳에 정했다.
성지중 한 곳인 관덕정과도 가깝다.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항공권 조건이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감수하고...
경차 렌트, 추자도 배편 예약까지도 일사천리로 끝냈다.
오늘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 했는데 생각보단 덜춥다.
충주에서 8시 출발하는 천안행 시외버스는 증평을 경유해 9시09분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독도에서 급선회 된 제주도 성지 순례가 또 다른 의미의 좋은 시간이 될건 분명하다.
꿩대신 닭이 아니라 봉황 정도는 낚아채고 와야지 하는 욕심.... 너무 과한가!!!!
10시25분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청주공항에서
2019 . 11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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