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교안 사태가 수습된 후 1903년 교회는 조정으로부터 양도 받은 황사평에
연고 없는 28구의 유해를 모아 안장하였다.
제주교구는 ‘신앙의 나그넷길에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그 무덤의 어둠을 함께했던’(가톨릭교회교리서 165항)
모든 희생자들의 영혼을 기리며 이곳을 아름답게 단장하여 성지로 가꾸었다.
성지 한 편에는 제주교구의 초대 교구장이었던 현 하롤드 대주교등 성직자들의 묘와
김기량(펠릭스 베드로)순교비,제주에서 사목했던 외국인 선교 공덕비가 있어 성지의 거룩함을 한층 더하고 있다.
관덕정에서 동남쪽으로 6km정도를 달려 제주교구 성지중 다섯번째로 찾은 곳이 이곳 황사평성지다.
성지를 오른편으로 끼고 좁은 길로 들어서면 현무암으로 쌓은 담벼락 사이로 통로도 보이고
맞은 편에 주차장도 있기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는데 샛문쯤 되는 것 같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정문 역할을 하는 출입구가 있다.
성지스탬프를 비치한 컨테이너 휴게시설도 보인다.
이 곳에는 신자들의 공원 묘지와 함께 규모가 큰 납골당도 있다.
황사평 성지
2019. 11. 20.
왼편이 외국인 선교 공덕비, 오른편이 제주교구의 초대 교구장이었던 현 하롤드 대주교의 묘다.
출입구다. 성모님 뒷 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납골당이다. 오른편 쪽에 순교지 묘역이 있다.
주차징의 모습
성지와 인접해 있는 사회복지법인 '제주 애덕의 집', 오른편이 성지 입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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