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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바라보는 일몰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21. 1. 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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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새해 첫 날 일출에 열광한다.

하지만 너무 앞만 보며 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로움 못지않게
지난 한 해의 모든 삶에 감사하는 시간도 챙겨봐야 하지 않을까?

그들이 일출의 환상을 안고 동해바다로 내달리는 시간 
서쪽바다에 홀로 서 있는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저무는 일몰과 함께 한 해를 성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떨어지는 해와 함께 맞닥들일 어둠에 당당할 수 있는건 내일도 해가 뜬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충주 동량면 지등산의 일몰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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