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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그리며...

사진이 있는 이야기

by 僞惡者 2021. 12. 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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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3차는 모더나로 접종을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하고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술 먹기로 한 약속을 취소하고
뒹굴뒹굴 하며 영화 '강릉(감독:윤영빈/출연: 유오성, 장혁, 박성근 / 2021)'을 보았다.
그리곤 얼마전 보았던 영화 '낙원의 밤(감독:박훈정 / 출연: 엄태구,전여빈,차승원 /2019)'을 떠 올렸다.
두 편 모두 느와르풍의 작품인데 바다가 있는 지역이 배경이고 조직(조폭)이 등장하는 복수극이다.
더해서 강릉은 '우정'이 낙원의 밤은 '사랑'이 복선으로 깔려 있다.
두 편 모두 재미있게 봤는데 강릉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스토리 전개도 더 매끄럽고 오랫만에 보는 유오성의 연기도 좋았다.
가끔씩 펼쳐지는 바다의 장면은 복수의 통쾌감에 청량제 역할을 했다.

얼마전 다녀왔던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기 직전의 제주 바다가 아른거린다.
한달도 안됐는데 또 바다가 보고 싶다.

제주 한림해안도로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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