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에서 술장사(소셜 해이븐)을 하는 작은 딸은
사고 현장에 근조바구니를 놓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공유되는 글을 인스타에 올리기도 했다.
'할로윈(핼러윈) 파티에 간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안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고 직후 책임 회피와 전가, 은폐에 급급했던 당국의 모습은 실망과 분노를 넘어 무력감에 빠지게 했다.
기회랍시고 또 다른 세력들은 현 정권의 실정을 성토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보다 외신들의 심도있는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방어에 급급하던 정부도 상황의 심각성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듯 했다.
극구 부정하던 위정자들의 입에서 잘못했다는 단어가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영혼없는 사과'는 또 한 번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세월호보다 더 큰 트라우마가 대한민국을 뒤 덮은 시월의 마지막 주말이였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진실된 애도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절함에
이제는 위정자들, 그리고 언론이 답해야 할 시간이다.
진실은 단순하고 거짓은 복잡하다.
이태원 사고현장에 고인들의 명복을 빈 흔적들, 그리고 인스타 공유 글
2022. 11. 1.
포스팅을 한 지금 한국시리즈 키움 vs SSG 경기가 역전에 역전, 그리고 동점을 거듭하며 흥분의 도가니다.
그곳에 이태원은 없다는게 지금은 아프다.
하지만 잊을 수 있다는 것은 아픔이기에 앞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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