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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감곡성당 산상십자가의 길

천주교성지,성당방문등

by 僞惡者 2023. 3. 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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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일을 맞는다.
기온은 성큼성큼 올라가 완연한 봄날씨지만 미세먼지 또한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뿌연 대기질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게 만들지만
이 또한 견디며 지나가야 하는 일상이 되고 말았다.
집사람과 바람도 쐴겸 야외에서 십자가의 길도 바칠겸 겸사겸사 
인근의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을 찾았다.
인근? 글쎄 무료도로 기준으로 50여km 거리를 인근으로 봐야 하는 걸까?

감곡성당 주일 미사시간은
주일은 06:00, 10:30, 19:30 , 토요일은 16:00(학생), 19:30이다.

10시20분이 채 안된시간에 성당에 들어섰는데 뒷편에는 자리가 없다.
앞으로 앞으로 ... 결국은 제대에서 세번째 줄 왼쪽편에 앉아서 미사를 드렸다.
그리곤 십자가의 길을 바치기 위해 성당 오른편 쪽 성모광장을 지나서 
등산아닌 등산을 시작한다.
1처, 1처 올라가 기도를 드릴 때 마다 숨이 가빠 올라 호흡을 가다듬은걸 생각하면
등산이 맞긴 맞는가 싶다.
십자가의 길은 40여분이 조금 더 걸렸다.
10시반 미사 후 14처 받치고 나면 인근 맛집 찾아 점심먹기에 딱 좋은 시간이다.

점심은 성당에서 충주방면으로 3km정도 거리 도로변에 위치한 '외할머니집'에서 했다.
제법 맛집으로 이름이 나있는 식당이다.
나는 '청국장'을 집사람은 '외할머니순두부'를 시켰는데 
이 집의 대표메뉴로 가격도 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물론 맛도 내 취향이다.

산상십자가의 길로 올라가는 길인데 매괴박물관을 지난다.
2023. 3. 5.

박물관과 매괴쉼터 그리고 성모광장을 지나  십자가의 길을 시작하는 초입이다.

14처의 조형물이 특이한건 없지만 모두 올려보기로 했다.

마지막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의 조형물이다.

14처가 끝나면 우측편에 있는 '산상십자가'와 마주하는데  돌비석에 있는  '매괴산상연혁'을 옮겨본다.
1)1913년에 임가밀로 신부님이 나무십자가를 세우심
2)1978년 성령강림대축일에 쇠십자가를 세움(이 십자가는 현재 성당묘지로 옮겨져 있음)
3)2008년9월14일 성십자가 현양축일에 15m 대형십자가, 성모상, 사도요한상, 제대,
  임 가밀로신부 성체강복상 축성

참나무들이 많이 있는 내려오는 길이다.

하산하면서 임 가밀로 신부님의 가묘와 마주한다.

우측편 계단이 내려오는 길이다.

식당 '외할머니집'의 대표메뉴인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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