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은 용화구로 제주도의 지질학적 층서 구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쇄실성 퇴적층에 속하며, 오름의 노두는 오랜 세월 파식과 풍식에 의해 지금은 그 골격만 남아 있는 상태로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거칠고 험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남면은 비교적 원만하지만 북면은 수직의 벼랑을 이루고 있다. 또한 단산은 세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중앙의 봉우리는 높고(158.1m) 좌우의 두봉우리는 주봉보다 낮아 마치 날개를 편 박쥐의 모양과 흡사하여 '바굼지 오름' ,'바구미 오름'등으로 불린다. -입구 안내표지판 발췌-
'단산사'를 검색하고 도착하니 앞 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단산탐방로 안내 표지판은 '단산사'를 중심으로 양쪽에 있는데 단산사 우측편으로 올라가서 왼쪽편 계단구간으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하고 있었다. 당연 우리도 추천코스를 따랐다. 총 소요시간은 50분 정도로 얘기하는데 쉬엄쉬엄 올랐고 북쪽 봉우리 근처까지라도 가보려 시도하다 중도 포기했는데 결국 1시간20분이나 걸렸다.
단산사쪽 안내 표지판 (탐방로 입구)와 주차 앞 쪽의 주차공간
2024.10.11.
단산사는 4.3 피해 사찰이라는 안내가 있다.
탐방로 초입이다.
대다수의 오름이 송이나 잔디밭, 푹신한 부역토를 밟고 오르는 둥근 모양인 것과 달리 산처럼 암벽 위를 기어 올라간다.
타이어를 밟고 올라가면 바닷쪽으로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산방산 앞에 북면의 봉우리도 보인다.
메인 길 좌측에 난 길로 조금 올라가 바위 위에 걸터 앉으면 시내 쪽 전경을 볼 수 있다.
다시 내려와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로프를 걸어 놓은 구간도 있다.
정상이 가까워 질 무렵 만난 대나무 숲 통로
정상에 도착했다.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북쪽 봉우리 방향으로 향했는데 내려가는 갈림길과 만났다. 북쪽으로 조금 더 가보려 했지만 가시가 있는 나무등으로 엉켜 있는 숲 길을 스틱으로 헤치며 진행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되돌아섰다.
길이 거의 막혀 있었다
내려 가는 길은 가파르고 계단 구간이 거의 대부분이다.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로 쪽에서 단산사 왼쪽에 있는 안내표지판, 내려온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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