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선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난리다.
바람까지 세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졌다.
큰 딸은 카톡으로 더럽게 춥다고 투덜거렸다.
여기도 -10도까지는 아니지만 최저기온이 6도까지 떨어졌다.
몸을 웅크리게 할 정도로 춥다.
문득 예전 이맘때쯤 베트남 달랏의 밤이 생각 났다.
밤 기온이 15도쯤 되었을텐데 패딩 잠바등 두툼한 옷을 입은 현지인들이 많았다.
반팔로 달랏시장을 휘젓고 다니는 서양 젊은 친구들과는 대조적이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도 바람막이 얇은 잠바를 걸쳤었던 것 같다.
역시 겨울의 추위를 체감하는 것도 상대적이다.
내가 육지에 있었다면 이 정도 기온은 춥다고 느끼지 않았을게다.
하지만 이제 3개월 밖에 안되었는데도
몸은 벌써 이 곳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는 듯 하다.
오늘은 저녁 7시반부터 '성탄 합동판공성사'가 있는 날이다.
패딩 잠바에 목도리까지 칭칭 두른 한겨울 모드로 성당에 다녀왔다.
성모상 주변에도 성탄 장식을 했다.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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