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부부가 3박4일로 제주를 찾았다가 연락을 해 왔다,
집에서 11시 반경 만나기로 하고 주소를 알려줬는데 일찍 도착해 성당에서 미사도 드렸다했다.
'마르타'도 앞 자리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미사 후
레지오팀별 담당 구역 청소를 하는 바람에 마주치지는 못했다.
결국 약속시간쯤 집 근처 와서 전화를 해 만날 수 있었다.
점심은 내가 추천한 '옥돔식당'에서 '보말전복손칼국수'를 먹었는데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었다.
지인이 점심을 사주고 가겠다고 하는 걸 간신히 말렸는데,
카페에서의 커피 값이 더 나왔으니 손님 대접을 제대로 못한 꼴이 되고 말았다.
오일장에 갈 때마다 한 번은 들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빈티지한 카페 '나비정원'이다.
사장님은 서울에서 내려와 카페를 오픈 한 지 20년쯤 되었다하는데
우리와 비슷한 연배(?)의 여자분이셨다.
실내에는 도자기들이 많았는데 직접 만드셨고 판매도 한다 했다.
메뉴는 오늘의 추천커피 '콜롬비아 게이샤'를 주문했는데 익히 들어는 봤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양은 머그잔으로 넉넉히 주셨는데 상큼한 향의 신맛이 감도는 부드러움이 있었다.
지인 덕분에 고급진 커피를 먹으며 잠시이긴 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에게는 가족외에 집에 찾아 온 첫 손님으로 오랫동안 기억될거다.
카페 '나비정원'
2024. 12. 19.
여름이었으면 더 좋았을 바다 내음의 커피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을거라 자랑하는 정원의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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