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동안 눈이 내렸지만 땅에 닿기가 무섭게 녹아 내려 촉촉하게 흔적만 남겼다.
그래도 집에서 내리는 눈을 본건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나에겐 ‘첫눈'이다.
마트에 들렸다가 점심은 '방어축제거리'에 있는 '홍성방'에서 해물짬뽕을 먹었다.
꽃게를 한마리 통째로 넣어준 매운맛 짬뽕은 얼큰했는데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음식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큰 맘 먹고 대정중학교 수영장에 들려
1월달부터 1주일에 2회(화,목) -1달 8회- 새벽반 등록을 했다.
지역주민은 20% 할인을 해준다.
언제부턴가 물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었다.
제주에 오면서 집 근처에 수영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등록을 차일피일 미뤘던 이유다.
어쨌튼 오늘은 큰 결단을 내렸다.
대정중학교 수영장은 학교 수업중일 때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운영은 '빅스마일 스위밍풀'에서 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위탁을 받아서 하는 듯 했다.
사위에게 수영복 사이즈등을 물어보곤 '쏭이'에게 주문을 부탁했더니
수영복, 수경, 수모에 더해 귀마개와 메쉬가방까지 꼼꼼하게 챙겨준다.
역시 믿을만한 큰 딸이다.
새해부터는 해야 할 일이 한가지 더 늘어났다.
홍성방 빨간해물짬뽕 -주문시 돼지고기는 빼는게 가능했다-
2024. 12. 28.
대정중학교 수영장 이용 요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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