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벽화마을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로 뒷편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언덕 위 마을
'이화마을 벽화'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몇 번인가? 그래도 많이 갔었다.
계단을 올라가며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던 물고기들이 없어진 이후 발길을 끊었던가?
이화동 벽화마을을 포스팅 했던 예전 글을 찾아 봤다.
벽화만 찍고 있으면 계절을 느낄 수 없다.
일년내내 똑같은 날이다. 더러 눈에 뜨이는 새로운 그림 속에서 세월의 흐름을 감지할 뿐이다.
물론 전에 스쳐 지나간 것도 있겠지만.
서울 이화동벽화마을. 2013. 11.
내가 쓴게 아닌듯 한 지금보다는 감수성이 있는 글 같다.
벽화마을을 많이도 찾아 다녔다. 대부분 언덕 위 마을 들이었다.
지금은 내가 제주에 사니까
여기서 가까운 추자도 영흥리 벽화마을도 기억한다.
정형화되지 않은 타일을 붙여 만든 '모자이크타일 벽화'였다.
읍내 중심가에서 은행업무나 우체국에 택배를 보낼 때는 길가에 잠시 차를 세워 놓는다.
하지만 병원 진료나 많은 시간을 요할 때는 메인도로에서 두블럭 정도 떨어진
무료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우곤 담장마다 벽화들이 있는 '하모상가로 동네 골목길'을 돌아나온다.
그림들은 담백하다.
대정읍의 옛스러움과 소박함이 묻어 있는 듯도 하다.
대정읍 하모상가로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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