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온지 4개월이 되는 날이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이젠 낯설음과 새로움은 익숙함과 무관심으로 변하고 있는 듯 하다.
오늘은 '사려니숲길'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는데 정작 찾은 곳은 '붉음오름 자연휴양림'이다.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예전에 갔었던 '남조로 사려니숲길'은 인근(1.2km)에 있었는데 착각을 했었다.
덕분에 힘들긴 했지만 '붉은오름(569m)'도 오를 수 있었다.
'붉은오름'은 오름에 덮인 흙이 유난히 붉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로 오름 대부분이 붉은 화산송이인 '스코리아(scoria)'로 덮여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탐방코스'는 누구나 안전하게 숲체험을 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 숲길(1㎞)',
'제주 상잣성을 감상할 수 있는 상잣성 숲길(3.2㎞)', '붉은오름 정상으로 가는 붉은오름 등산로(1.7㎞)',
그리고 오늘은 생략한 '말찾오름과 이어지는 해맞이 숲길(6.7㎞)'이 있다.
남조로 길가에 있는 안내 표지석에서 400여m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 있음-
매표소와 주차장의 모습
2025. 1. 24.
우측 '무장애나눔길'로 시작해서 좌측 '붉은오름정상 등반길'로 내려왔다.
우측 '상잣성숲길'로 접어들었다.
목장에 쌓은 돌담을 '잣성'이라 부르는데 해발 450~600m 일대의 돌담을 '상잣성'이라 한다.
돌담 넘어 목장이 보인다. 지대가 높아 눈도 쌓여 있었다.
생태연못을 지나면 '목재문화체험장'이 있다.
목재가 되는 나무의 종류
우측으로 해맞이숲길 입구가 보이는데 탐방로가 6.7km나 된다. -오늘은 포기-
붉은오름 입구다. 정상까지는 350m인데 계속되는 나무계단은 가파르다.
정상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내려가 분화구(?) 능선을 한바퀴 도는데 1.4km정도 된다.
분화구 둘레를 한바퀴 돌면 삼거리에서 올라왔던 계단과 만난다.
오름에서 내려와 주차장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삼나무길'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서 나와 점심을 먹은 '해물전문 각지불'
'해물찜'을 먹었다. '마르타'는 찜보다 식후에 주는 '식혜'가 더 좋았다 했다.
근처에 있는 '돌문화공원'도 들렸는데 천천히 돌면 반나절은 걸릴성 싶을 정도로 넓다. -입장료 있음, 주차비 없음-
붉은오름의 가파른 계단에 지친 '마르타'가 피곤해 해 대충 보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와야겠다-
돌문화공원 10경중 1경인 '하늘연못'이다. 비치해 놓은 방수장화를 신고 믈에 들어 갈 수 있다.
'제주돌박물관'
어머니의 방 내부에 있는 모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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