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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162일차-재(灰)의 수요일

노부부 제주1년살기

by 僞惡者 2025. 3. 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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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옷상자 택배를 보내곤 '산방산탄산온천'에 가서 목욕을 했다.
점심은 근처 식당 검색을 해서 찾아간 곳이
고구마와 메밀을 넣은 건강하고 바른 밀면 "고메밀면' 식당이다.
가끔씩 이용하는 가페 '오라디오라' 근처였다.
식당 주변으로는 유채꽃이 만발하였지만 사진 찍는 것은 조심스럽다.
개인들이 심어 가꾸는 유채밭이다.
유채밭에 들어 가거나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1인당 1,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식당 주차장과 실내에서 유채밭을 찍었다.
점심 메뉴로는 물밀면과 비빔밀면을 먹었다.
맛은 평범했지만 가격은 산방산 관광지를 생각하면 비싸지는 않은 것 같다.
제주는 국내 최대 메밀 주산지다.  2기작도 가능해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메밀하면 척박한 땅인 강원이나 북한지역을 생각하곤 했는데 이외다.
아니! 어쩌면 예전 제주의 척박했던 환경을 생각하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저녁에는 성당에 갔다. -'마르타'는 거의 매일 가지만-
오늘은 천주교 전례로 사순 시기를 여는 ‘재(灰)의 수요일’이다. 
사순 시기는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시기이며, 성경에서 ‘재(灰)’는 참회를 상징한다.
머리에 재를 얹는 ‘재의 예식’을 통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순시기를 보내며
부활을 기다리는 의미있는 날이다.

식당 '고메밀면' 창을 통해 바라본 유채밭
2025. 3. 5.

식당 옆 주차장에서 바라 본 유채밭-왼편에 카페 오라디오라도 보인다-과 산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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