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중미사때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 와중에도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이 집에서 한참 먼 '제주4.3평화공원'이다.
'마르타'가 전시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꼼꼼히 내용들을 읽어 보는 건 처음 인 듯 싶다.
그 긴 시간만큼 가슴에 와 닿는 먹먹함은 정비례로 커진다.
'평화기념관'을 나와 우비를 입곤 야외 광장을 걷는동안
보슬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는 비상깜빡이를 켜게 했다.
'새별오름쯤'인가 반대편 차선에선 여러 대의 차가 뒤 엉켜 있고 뒤로는 차들이 길게 멈춰서 있다.
대형 소방차까지 출동한걸 보면 큰 사고 인 듯 싶었다,
평화로 80km 도로에서 30~40km로 서행하며 대정 방향으로 빠져 나왔다.
저녁은 외식을 하고 들어갈까 하다 그도 귀찮아
대정하나로마트에 들려 술안주감을 사는 걸로 대체했다.
술을 먹으며 가져 온 유인물을 다시 한 번 읽어 본다.
'제주 4.3평화공원은 4.3으로 발생한 민간인 학살과 당시 제주도민의 처절했던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평화. 인권 공원이다.'
제주4.3평화공원 상징조형물 '비설'
2025. 3. 2.
돌담을 나선형으로 돌아 모녀상이 있는 곳에 다다른다. 돌담에는 있는 글은 '제주어의 자장가'다.
위령탑으로 올라간다.
위령탑과 각명비다.
4,3당시 제대로 장례를 치루비 못한 희생자를 달래는 조형물 '귀천'
멀리 우측으로 '평화기념관'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 예전에 왔을 땐 들려보지 못한 '위령광장'으로 향한다.
'위패봉안실'이다.
행방불명인 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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