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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10일차-'올레2코스'를 걸었다. #2

노부부 제주1년살기

by 僞惡者 2025. 4. 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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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나흘만에 '마르타'가 돌아왔다. 다시 일상을 찾았다.
새벽부터 시작한 비가 오전까지 내렸다. -어쩌면 더 깊은 밤부터 내렸는 지도 모른다-
봄비 수준이 아닌 호우주의보까지 발령될 정도의 많은 비다.
안개로 인한 시정 악화로 오후부터 가파도 여객선이 결항이다. 마라도는 너울성 파도로 인해 어제부터 결항중이다.
어제 올레길에서 만났던  안개보다 더 심한 안개 자욱한 하루를 보냈다.

안개자욱한 풍경
2025. 4. 22.

오늘은 어제에 이어 '올레2코스#2,  '대수산봉'입구에서 '온평포구'까지를 포스팅한다.
'고성리마을'을 지나 성산읍노인복지회관, 카페, 식당들이 있는 한적한 도로를 따라 '대수산봉' 진입로에 도착했다.

농로 or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대수산봉' 진입로와 마주한다.주변은 도로포장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대수산봉(137m)'은 계단을 만들지 않았다. 따라서 길은 지그재그까지는 아니지만 휘어져서 만들어졌다.

산 정상에 '중간스템프'가 있는 곳은 처음 인 듯 싶다. 9코스도 군산오름 정상 부근에 있긴하지만 정상은 아니였다. 산불초소 위 전망대를  올라갔지만 안개때문에 바로 밑 외에는 멀리 기대했던 전경을 볼 수가 없었다. 정상에서 만난 산불감시원도 멋진 뷰를 볼 수 없는 날이라 아쉬워했다. 대수산봉을 오르는 길은 4개인데 광치기에서 올라오는 길이 제일 힘들다고 알려준다.

올라왔던 길이 햇갈렸다.산불감시원에게 확인을 하고 올레리본이 매달려 있는 길로 내려왔다. 내려오면선 전망대를 올려다봤다.

대수산봉에서 내려왔다. 오름입구 양편에 '올레길 지팡이' 보관통이 있는데 지팡이들은 분실되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오름에서 내려와 포장길을  따라 꽤 오랫동안 내려온다.

내려왔던 대수산봉인데 산중턱부터는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역방향에서 오던 올레꾼과 수고한다는 말을 건넸다. 산티아고순례길에서 '부엔 까미노'!처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사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수산봉에서 내려와 이어지던 내리막길이 끝났다. 도로를 잠시 걷다 '온평,혼인지'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혼인지'가 보인다.  뒷편으로 들어간다. 역방향으로 걷는다면 입구부터 볼 수 있다. 보는 건 똑같지만 대문으로 시작하는 것과 쪽문에서 시작하는 것은 미묘한 차이의 아쉬움이 있다. '혼례관'이다

혼례관 옆의 폐백관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었다. 우측은 전통음식점이라는 영업은 하지 않았다. 결혼식등 행사때만 운영을 하는건지?

보도블럭을 따라 잔디광장 안쪽으로 '삼공주추원사'가 있다.

데크를 따라 혼인지를 한바퀴 돌았다. 삼공주추원사는 올레길에서 벗어나지만 연못을 도는 것은 올레길 코스다.

관리사무소

혼인지 입구다.

혼인지에서 빠져나와 일주도로로 나오니 혼인지마을 안내 조형물이 있다. 도로를 건너 해안도로로 나간다.

온평리 마을을 지난다.

동백꽃 그리고 우산처럼 도로를 가리고 서 있느 나무, 팽나무인가? 팽나무는 제주어로 '폭낭'이라고 한다.

마을을 벗어나 해안도로로 나오자 '온평 환해장성'과 마주한다.

아침에 차를 주차해 놓은 종점 '온평포구'에 도착했다. 정자에 앉아 시간을 보니 11시56분, 3시간45분이 걸렸다.

4,300여년전  벽랑국 세공주가 나무상자 속에서 떠밀려 왔을 온평리바닷가가 어디쯤일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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