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수곶자왈 반딧불이 축제'가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6.5일에서 6.9일까지는 하루 3회 (저녁 8시, 8시15분, 8,30분)사전탐방 행사도 진행되는데
내일은 비 예보가 있어서 오늘 저녁 8시30분 사전탐방A코스(2.6km, 70분)를 신청했었다.
탐방 참가비는 1인 10,000원이다. (13세까지는 5,000원)
그런데 아침에 처제 내외와 탄산온천에 다녀 오던 '마르타'가 골목 사거리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상대는 중국에서 여행 온 아이가 둘 있는 젊은 부부였는데 다친 사람이 없다니 다행이다.
본닛, 그릴, 앞범퍼가 훼손되었지만 운행에는 지장이 없어서 휴일동안 그냥 타기로 했다.
처제 내외를 운진항에서 공항가는 버스에 태워 보낸 후 집에 돌아 와 떨어진 번호판을 양면테이프로 붙였다.
예약해 놓은 반딧불이 사전 탐방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1년살기 집을 구해놓곤 가끔씩 오는 여수 자매님이 오늘 오후 도착해서 우리와 합류했다.
7시40분쯤 집에서 출발, 중산간도로로 12km거리인 '청수곶자왈(한경면 연명로 348)'에 도착하니 7시55분이다.
입구에서 예약 확인 후 티켓으로 교환하곤 5분전에 영상실 입장,
반딧불이 기본 상식과 탐방로에서의 주의 사항등 5분정도 영상 시청을 한 후 탐방로로 들어 갔다.
제주 청수리 곶자왈에는 운문산반딧불이, 늦반딧불이 2종이 살고 있다.
운문산반딧불이는 경상북도 청도 운문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운문산반딧불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늦반딧불이는 다른 반딧불이보다 늦게 나타난다고 하여 늦반딧불이라고 불린다.
운문산반딧불이는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약 50일 정도 출현하며 아름다운 황금빛을 내는데
빛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세포 속의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이 호흡을 통해 산소와 결합하면서
빛 에너지를 지닌 옥시루시페린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한다.
곶자왈 탐방로에 빛이라곤 안내자의 반딧불이 빛만큼 작은 안내봉과
바닥에 띄엄띄엄 있는 형광 로드 안내표시가 전부다.
날씨가 흐려 달 빛도 없는 어두운 숲 속길을 안내자 2명 포함 40명이 걸었다.
아쉽지만 아직 이른 시기라 반딧불이는 채 20여마리 정도 밖에 볼 수 없었는데
마치 보물찾기 하는 심정으로 발견할 때 마다 감탄사를 내뱉었다.
안내자 말로는 6월중순 (6.15~6.20) 정도가 반딧불이를 최고로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라 한다.
청수곶자왈(웃뜨르빛센타) 티켓교환처
2025. 6. 7.
카페도 운영하고 있었다.
갓길 주차장의 모습(안쪽으로 넓은 공터는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다)인데 끝나고 나오니 차가 많이 빠져 있다.
영상시청
탐방을 시작하러 밖으로 나왔다.
제주258일차-차가 없이 보낸 하루 (4) | 2025.06.10 |
---|---|
제주257일차-협재해수욕장에서의 망중한 (2) | 2025.06.08 |
제주255일차-수국이 만발한 '마노르블랑' (0) | 2025.06.06 |
제주254일차-'마르타'지인께서 책을 보내 주셨다. (2) | 2025.06.06 |
제주253일차-대통령 취임식날 잡다한 생각들 (2) | 2025.06.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