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생일을 둘이서만 오붓하게(?) 보낸 기억이 없는 듯하다.
환경(?) 아니면 너무 더워서 ? 어쨌튼 아침에 미역국을 끓이지 못했다. 이 역시 없었던 일인 듯 싶다.
점심에 미역국과 국수도 함께 하려고 검색을 해서 찾은 곳이 '해조네보말성게전문점'이다.
'마르타'는 '성게 미역국'을 나는 '성게 칼국수'를 주문했다.
음식에 성게가 50g이나 들어 간다는데 성게 값이 있어 타 식당보다 가격은 비싸다.
이 곳은 음식을 1인분씩 우드트레이 담아 제공한다. 일본풍 같다.
소량이지만 만수무강하라고 면을 별도로 접시에 담아 '마르타'에게 줬다.
맛은 글쎄? 전체적으로 우러나오는 진한 맛은 없다.
식당 분위기는 제주색이 짙다.
마을 좁은 골목이라 주차 여유는 없다.
주차장에 3대 정도 그리곤 식당 옆 갓길에 2~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집중하며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점심 후 계획은 인근 카페도 들릴 생각이었는데 생각치 않게 수녀님에게 연락이 와서
마르타는 '법환포구'로 나는 월드컵경기장에서 버스로 집에 돌아 왔다.
저녁은 '쏭이"가 미리 예약해 놓은 'Bistro 낭'에서 했다.
'비스트로' 의미와는 벗어난 듯 싶은 예약제고 예약금도 있었다. '낭'은 제주어로 '나무'다.
고기는 예약할 때 미리 주문을 했으니 다른 메뉴는 알아서 하란다.
'쏭이'를 믿고 간다.
테이블에 앉아 물어보니 고기는 시그니처인 '한우 스테이크 다이앤'을 1인분 준비했다 한다.
추가는 테이블 키오스크로 '제주 돌문어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차를 갖고 왔으니 술은 못하고 하우스와인도 있었던 듯 한데 '마르타'가 술 한 잔을 소화 못하니 아쉽지만
청귤에이드와 한라봉에이드로 대신했다.
후식으로 '티라미슈'는 무료로 제공해 준다. -안내판에는 네이버에 영수증 인증~~~ 그래야 준다고 하더만-
음식은 맛있다. 추천하고 싶다.
식당 건물은 연립 1층에 있는데 내부 분위기는 나름 레트로 하다. 괜찮다. 단, 프라이빗하지는 않다.
주차장은 뒷편에 연립과 같이 쓰는 듯 싶은데 넓지는 않고 길가에 세워도 괜찮다.
그러고보니 우리 동네도 괜찮은 곳이 많은데 옆동네인 '안덕면'에서 점심,저녁을 해결했다.
6월의 마지막 날이 의미 깊다.
저녁을 먹은 식당 'Bistro 낭'
2025. 6. 30.
식당 뒷 편으로 주차장이 있고 구름에 정상이 가려진 산방산도 보인다.
주문한 음식, 재료는 대부분 제주산을 사용한다 한다.
점심을 먹은 해조네보말성게전문점, 차를 식당 옆 길가에 세웠다.
집에 돌아 와 조촐한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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