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는 어제 밤 11시에 도착했다.
그리곤 아침부터 바쁘다.
레지오 회합에 미사에 그리고 물리치료까지 받고 온단다.
나는 하는 일 없이 피곤하다. 수영장에 가는 날인데 가지 않았다.
수영도 무리인 듯 싶은 생각이 든다.
윤석열 2차 체포영장 집행은 오늘도 실패했다.
법무부장관까지 나서서 집행을 독촉했건만.... 빼째라식 버티기에는 대책이 없나보다.
뒹굴거리다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는 있지만 생각난김에 제주에서 떠나는 배편을 예약했다.
처음에는 도착지를 목포로 생각했는데 그보단 진도로 가는것이 여러모로 선택지가 많았다.
목포는 제주에서 오후 1시40분 출발하면 18시10분에 도착한다.
하지만 진도는 제주에서 11시에 출발, 12시30분이면 도착하니까 서두르면 어둡기 전에 집까지 갈 수도 있다.
또는 진도 도착 후 낮 동안 여행을 하고 1박을 한 후 다음 날 집으로 출발 하는 것도 괜찮을 성 싶다.
운전 하는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갈수록 야간에 운전하는게 부담이 커지는게 사실이다.
제주에서 진도를 운행하는 '산타모니카'호는 1일 2회 운행한다.
내가 탈 오전 11시편은 추자도를 경유하지 않기 때문 진도까지 1시간반이 소요되지만
오후 4시20분 출발하는 편은 추자도를 경유, 30분이 더 늘어난 2시간이 소요된다.
좌석은 가장 저렴한 '이코노미석'으로 했다.
배를 타는 시간도 1시간30분이면 지루하지 않을테고
차와 함께 빠져 나와야 하기 때문 굳이 선박 후미에 있어 하선이 빠르다는 '스탠다드석'을 선택할 필요성도 없다.
작년 올 때와는 달리 '마르타'도 경로 할인을 받는다.
사실 이제는 제주로 주민등록을 옮겼기 때문 제주도민 할인도 경로 할인과 마찬가지긴 하다.
올 초 추자도에 가서 1박을 하며 올레18-1. 18-2코스를 걸으려고 40일전에 배편을 예약 했었는데
갈때는 2등석이 있었지만 나올때는 2등석이 매진이라 3등석을 예약했었다. -송림블루오션을 이용했다-
나 올 때 혹시 2등석이 있으면 표를 변경하려고 했었는데 없었다.
하지만 신발을 벗고 바닥에 편하게 둘러 앉아 올레길을 걸었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3등석만의 매력도 있었다.
그러다 배낭을 벼게 삼아 들어 누워 잠시 동안이지만 휴식도 취할 수 있었다.
대화를 하던 중 어떤 분은 이런 묘미로 일부러 3등석을 선택한다고도 했었다. 가격을 떠나 나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제주에 있는 섬들을 다니면서 바닥에 앉아서 가는 곳은 '우도'뿐이었던 같다.
'비양도'는 가격이 동일한데 의자칸과 바닥에 앉아 갈 수 있는 칸이 따로 있었다.
마라도, 가파도, 그리고 차귀도는 의자칸만 있었다.
제주 1년살기는 오늘이 317일째다. 이제 48일만 더 있으면 제주를 떠나야 한다.
목포에서 오전 1시에 출발하는 '퀸제누비아' 다인 침대칸에서
이제 새롭게 시작할 제주살이를 기대하며 잠을 청했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참 세월이 빠르다.
(주)씨월드 고속훼리 홈피에서 산타모니카 홍보영상 캡쳐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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