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러가지 숙소를 경험해 본다고 부다페스트에서는 호스텔, 빈에서는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욕실이 공동이고 조식 제공이 안되는 불편은 있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싱글룸이기에 나름대로 만족을 했는데
- 그 이후에는 싱글룸, 개인욕실, 조식 포함의 상황에서 여유롭게 지냄 -
늦은 밤 부다페스트에서 숙소를 찾는데 정말로 애를 먹었다.
유로 어플 CityMaps2Go를 전적으로 믿었기에 집 찾는 것은 걱정을 안했는데
지도가 표시해주는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없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그 대문에서 나온 사람한테도 물어 봤는데 내 발음이 형편없는 탓도 있었겠지만 모른다고 했다.
아니면 관심이 없었던 지.
마침 어떤 젊은 남자가 시커먼 개를 끌고 산책을 나왔길레 어플에 표기되는 지도까지 보여주며 도움을 청했다.
그 친구 역시 지도의 위치가 이 근처는 맞는데 호스텔은 모른다고 하면서 앞장을 선다.
한 두 블럭을 왔다갔다 하다 결국은 숙소를 찾아준다.
나 역시 몇 번인가 스쳐지났던 건물이다. 아니 이렇게 큰 건물에 아주 쬐그맣게 붙어 있는 표식 -문패라고 하기엔 좀~~~-
4층 건물중 2층 일부에 2동을 임대해서 운영하고 있으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하여간 차임벨을 눌러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자리를 떳던 그 친구에게 제대로 감사를 못했던게 너무 아쉽다.
여기서 학습한 덕으로 빈에서는 비슷한 환경의 게스트 하우스를 내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었던게 그져 감사할 뿐.
물론 그 이후로도 숙소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여행중 머물렀던 숙소)
부다페스트 : Red bus hostel (3박)
빈 : Guesthouse Bakul (3박)
오버트라운 : Hotel Haus Am See (1박)
짤츠부르크 : Institut St. Sebastian (4박)
체스키크룸로프 : Hotylek a Hospoda u Maleho Vitka (1박)
프라하 : Hotel Merkur (3박)
첫 숙소 Red bus hostel 입구 왼편으로 숙소 표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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