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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음악 콘서트에서의 소리는 자장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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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여행중 음악 콘서트에는 2곳을 다녀왔다.

그 중 하나는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서의 Organ 콘서트 와

또 다른 하나는 프라하 Mirror Chapel 에서의 Vivaldi 사계 - 현악기 4인조에 오르간 포함 5명이 연주- 였다.

 

어디를 가나 이름이 난 유명한 성당은 물론  대부분의 대성당들의 입구에서는 음악콘서트 홍보와 매표를 위한

호객행위로 정신이 없었다.

어떤 성당은 입장 자체도 불허하면서까지.

종교 유지를 위한 비용때문에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꼭 좋게 보이지만은 않았다.

 

부다페스트에서는 저녁 8시 공연이었는데  (10월11일 ) 전 날 늦게 숙소에 짐 풀고 잠은 자는둥 마는둥 유럽 첫 날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종일 헤매고 다녔으니 몸은 천근만근인데 지친 몸으로 앉아 있으니까 오르간 소리가 자장가 소리처럼 들리는 거였다.

깜빡깜빡 졸다가 미안함 마음에 다른 사람 눈치도 보면서 1시간 15분 공연을 들었다.

내 생각에  티  안나게 존 것 같긴한데....

 

프라하에서는 출국 전날인 10.24. 6시 공연이었다.

무리하게 돌아다니지도 않았고 음악도 사계뿐만 아니라 캐논, 아베마리아등  음악 문외한에게도 익숙한 곡이 많아

어쩌면 즐기기까지 했다고도 생각되는데

이 날 정말로 재미 있었던건  내가 동양인이라 친근했는지 바로 옆자리에 중국인 아가씨 둘이 앉는거였다.

그중 바로 옆 아가씨는  음악이 연주되자마자 고개까지 꺾어지면서 잠에 빠졌다간

한 곡이 끝나면 용케도 고개를 들고 같이 박수를 치고 그리곤 또 고개가 꺾어지고...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 지친 몸에 음악은 분명히 자장가 였을거라는 걸.

서울에와서 여행을 많이 다니는 지인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래서 자기들은 음악공연을  보기로 한 날은 거의 휴식을 취한 후 공연장에 갔다고.... 

프라

 라하에서 공연을 본 Mirror Chapel (1724~1725에 건축됨)

 




 라하에서 공연을 본 Mirror Chapel (1724~1725에 건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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