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때 저자를 사로잡았던 엔도슈사크의 소설로
후미에를 밟을 수 밖에 없었던 나약한 배교자들의 이야기
"침묵"의 배경이 되었던
일본 역사상 가장 가혹한 종교 박해의 무대 나카사키 교회군 순례기다.
왠지 모르게 아름다움이란 표현은
지금 느끼는 풍광 그 자체보다는
그 옛날
신을 향한 환희와 순교의 고통 속에 깃들여진
숭고함이 아닐런지?
구성은 5개의 charter로
1. 일본의 로마, 나가사키
2. 꽃같은 교회들이 피어나는 신앙의 열도, 고토
3. 천국과 가장 가까운 섬, 히라도 이키스키
4. 기억되지 못한 자의 땅, 오무라
5. 봉인된 반도, 사마바라 와
뒷부분에는 순례를 위한 미니가이드로 되어있다.
뒷표지의 "침묵의 땅, 기도의 섬을 걷다"라는 문귀가 인상적이다.
내용은 작가의 생각보다는 여행에서 본 사실적인 면을 담백하게 기술하였고
가끔씩은 빈티지한 사진을 통해 저자의 내면적인 생각들을 함축적으로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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