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가방을 맡겨놓고 성당을 찾으로 나섰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이 근처를 뱅뱅 맴돌면서도 쉽사리 찾지 못하고 애를 먹었다.
11시가 넘어서면서 서서히 달구어진 태양열은 땀으로 온몸을 흥건히 적시게했고 체력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변에서도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
가장 큰 실수는 강을 건너서 찾았어야 하는데 반대편만 고집하며 헤메고 다닌데 있었다.
결국은 성당 위치를 아는 현지인을 만나 설명을 듣고서야 찾을 수 있었다.
알고나면 정말 찾기 좋은 위친데 왜 그리 눈에 안들어왔는지
그져 나의 무능함을 탓할 수 밖에.
성당으로 들어가니까 땀에 젖어 몰골이 된 내가 측은해 보였는지 수녀님께서 오시더니 선풍기를 틀어주신다.
결국 주일미사는 못드리고 묵주기도와 봉헌을 하면서 위안을 삼았다.
성당은 2004년에 건축된 목조 건물인데
주일미사는 토요일 특전미사가 오후 6:30 (영어 미사), 일요일에는 오전 7:30 (캄보디아어 미사)에 있다.
시엠립성당 전경
2014. 11.
성당은 강변도로와 인접해 있다.
퇴색되어 잘 보이지도 않는 성당 표시판
성당 내부의 모습
크메르 여신상을 닮은 성모자상이다.
성당사무실겸 성물방인 것 같다.
앙코어국립박물관에서 강변 쪽으로 다리를 건너 강변도로에 인접한 성당까지는 400여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성당 근처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도 있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구글맵에 표시 되었던 성당의 위치다
캄보디아에서는 Metfone 통신사 유심을 사서 이용했는데 앙코르유적지에서는 신호가 잡히지 않아 사용할 수가 없었다.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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