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og & Old
한 때는 너희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기도 했었는데 문명의 이기 탓 보다는 나의 게으른 부덕으로 점점 손에서 멀어져 가는게 아쉽기만 하다. 너희들이 나의 시야에서 잊혀져 가는만큼 나 또한 잊혀지기 전에 내가 먼저 잊혀져 가는 것에 길들여져야만 할 것 같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엔 그 조차도 망각의 늪 속으로 빨려 들어가 기억조차 못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혹시 아니 ? 무의식 중에라도 나의 뇌리에서 너를 끄집어내곤 "너를 사랑했었다" 라고 아니 "지금도 너를 사랑한다" 고 되뇌어 줄런지...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08. 11. 7.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