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 225m(비고 85m)의 '느지리오름'은 한림읍 상명리 마을회관에서 북서쪽으로 약 1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조선시대 때 이 오름 정상에 봉수대를 설치 했었기 때문에 일명 '망오름'이라고도 부른다..
3개의 봉우리와 깔대기 모양으로 움푹 펜 2개의 분화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산책로가 '태아(胎兒)'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일부러 새로 낸 길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있었던 옛길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한다.
산책로는 2.2km로 되어 있는데 있지도 않은 전망대를 찾으러 정상부근에서 뱅뱅 돌다 내려 왔다.
결국은 방향이 헷갈려 계획했던 길로 내려오지 못해 다시 올라가 보기도 했다.
하지만 산책로가 좋아 몇 번을 반복하는 시행착오를 겪었어도 실증은 나지 않았다
느지리오름 정상
2024. 10. 20.
흰색으로 표시된 산책로가 태아의 모습을 닮았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고 화장실에는 비누까지 비치되어 잇었다.
오름을 시작하는 입구다
녹색철망이 있는 곳이 첫번째 갈림길인데 왼쪽 길로 올라가서 철망이 있는 쪽으로 내려 올 생각이었다.
갈림길마다 안내도가 있다.
봉수터가 있던 정상 올라가는 계단이다. 이곳에 전망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된 상태다. 혼자 산책길을 운동하시던 동네분을 만나 확인 할 수 있었다.
아랫쪽이 분화구 같은데 수풀이 우거져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빙빙 돌다 내려 오니 올라가면서 계획했던 우측 녹색철망 쪽으로 나오는 길이 아니라 올라 갔던 길을 되돌아 내려 온 꼴이 되었다. 다시 녹색 철망 쪽 우측 편길로 들어가 봤다.
우측편 쪽으로는 잘 가꾸어진 농장이 있었다.
올림픽공원에 있는 왕따나무가 생각나는 나무다.
주차장으로 내려 오니 올라 갈 때 보다는 차들이 빠져 있었다. 높지도 않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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