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라산을 넘어 동쪽지역 관광을 하기로 코스를 잡았다.
8시 반경 집에서 출발 해 중문을 거쳐 '1100고지 습지'를 올랐다.
다행히 주차장에는 여유 공간이 많았다.
데크를 통해 습지를 돌았는데 숲 속으로는 잔설이 많이 남아 있다. 아직 여긴 겨울이다.
두번째는 페키지 여행 필수 코스이기도 한 조천읍 번영로에 있는 '에코랜드'다.
기차를 타고 테마별 역 마다 내려 관광을 하며 이동하는 방법인데
수국과 라벤더가 피는 여름철이 가장 환상적이 아닐까 싶다.
아직은 동백꽃이 남아 있는 지금도 나쁘진 않다. 잘 꾸며놓은 테마공원이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반나절 이상도 있을 공간이다. -별도 포스팅-
입장료가 계층별로 다양한데 나는 지역주민에 경로까지 이중 할인을 받았다.
점심은 중산간을 내려 와 며칠 전 올레18코스를 걸으며 점심을 먹었던
조천 신촌리 해안가에 있는 '신촌밥상'을 찾았다.
그때 2인이상만 주문이 가능해 아쉬웠던 '갈비찜정식'을 시켰는데
아쁠싸! 소갈비가 아닌 제주산 쪽갈비가 재료였다.
돼지고기를 안먹으니 어쩔 수 없이 소불고기를 추가했는데
남은 재료가 있다며 무료로 한 접시를 내주신다.
사실 청국장과 된장찌게가 나오기 때문 고기가 없어도 밥 먹는데는 지장이 없다.
가성비 좋고 맛있는 식당이다. -식당은 올레18코스를 걸으며 포스팅했었다.-
점심을 먹곤 '함덕해수욕장'의 명물 카페 '델문도'를 찾았다.
함덕해수욕장에서 카페는? sos를 보냈는데 당연 '델문도'지라고 1초도 안된 큰 딸의 답변이다.
또 한군데도 알려줬지만 우리도 익히 아는 델문도를 선택했다.
최고의 바다 뷰를 자랑하는 곳이지만 여유로움을 찾으며 쉴 수 있는 공간과는 거리가 있다.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 하지만 종업원들은 친절하다.
차를 카페 옆 주차장에 세울 수 있어서도 좋다.
오늘따라 바닷바람이 더 게세다. 하얀 모래 바람이 얼굴을 따갑게 할 정도 였다.
해수욕장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천주교성지 '김기량순교기념관'을 찾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오늘부터 3일간 '제주들불축제'가 열리는 애월 '새별오름'을 찾았다.
오후 4시반 무렵이었는데 행사장은 인파들과 설치된 수백개의 다양한 부스들로 정신이 없다.
명불허전, 역시 제주지역 최고의 봄축제다.
저녁은 '산방산탄산온천'에서 피로를 풀곤
방어축제거리에 있는 '원조 덕승식당'에서 우럭매운탕을 먹었다.
밤에는 집에서 와인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피곤하긴 했지만 알차게 보낸 하루가 아닌가 싶다.
1100고지 표지석
2025. 3. 14.
신촌밥상에서
함덕해수욕장 카페 '델문도'
카페 발코니에서 본 바다 정경
새별오름 '제주들불축제장'
새별오름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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