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엄정성당
앙성성당을 나올 무렵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져 붉은 노을을 드리우기 시작했다. 오늘의 마지막 신앙여정인 엄정성당까지는 20여분, 20km를 더 이동해야 했다. 서른여덟번째 성당이다. 서두르면 엄정성당을 들른 후 본당에 가서 특전미사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성당에 도착했을 때는 7시가 못 미친 시간이었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고 그 어둠을 붉은 조명등의 불빛들이 걷어내고 있었다. 성당안에서는 신자들이 토요일 특전미사 (제1저녁 미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방해가 안되도록 대충 몇 컷만 찍고 조용히 밖으로 빠져 나왔다. 충주에서는 가장 최근에 완공된 성당인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건물이다. 예전에 방문하고 '아담하지만 잘 지어진, 품격을 느끼게 하는 건물이다'라고 포스팅했던 성당이다. 설립 연월일 : 2..
우리(청주)교구 신앙여정
2019. 5. 8.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