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원 성당 #1
풍수원 성당 평일미사(화,수,목,금,토)는 오전 11시다. 신부님은 미사중에 외지에서 온 우리를 포함한 세 부부에게 돌아가면서 같은 질문을 귀찮을 정도로 쏟아내신다. 남편이 설겆이는 해주느냐? 등등 가정사의 식상한 질문들을.... 신부님이 귀여워 보였다. 재미도 있으시고, 자상하시다. 성지 자랑을 안하시는 것도 맘에 들었다. 나도 이 번 포스팅에서는 풍수원성당에 대한 설명을 하지 말아야겠다. 강론의 핵심은 '성령께 받은 기쁨을 나가서 이웃에게 봉사로 베풀어라' 였다. 미사가 끝난 후 밖에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선물을 주신다. 쵸콜릿, 사탕등인데 제주도 특산품들이다. 누군가 신부님께 드린 선물을 나누어 주시는 것 같았다. 몇년전에 왔을 때는 마루바닥에 앉아서 미사를 드렸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르신들이 불..
천주교성지,성당방문등
2019. 6. 19.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