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계획해서 제대로 되는 것이 어디 있어? No Plan, 그냥 계획없이 사는거야.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고 열등 의식에 빠져 사는 인생! 그의 생각처럼 돈은 구겨진 삶을 펴주는 다림질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건가? 대중에게 공분을 자아내게 하는 잔인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는 정상을 참작해 감형하는 사례가 많다. 동기가 없는 듯한 우발적인 범행! 하지만 잠재의식 처럼 굳어진 트라우마 , 들키고 싶지 않은 마지막 그 무언가가 있을테고 그 뇌관을 건드린다면 방법이야 다르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폭발하고야 말거다. 잔혹한 범죄가 어떤 특정인에 의해서 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도 다분히 개연성이 있다는 공감을 해본다. 단, 주인공의 그 분노가 찌든 삶의 배설물처럼 느껴져 안스럽다, 그래서 더욱 공허하다. 영화가..
책 그리고 영화
2019. 6. 6.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