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과 배우 정우성
엔딩 크레딧과 함께 비장하게 울리던 '전선을 간다'를 들으며 바로 자리를 뜨지 못했다. '1979년 12월12일 그날 밤 철저히 감춰진 9시간'이라는 서브타이틀과 함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황정민,정우성,이성민,박해준,김성균)'이야기다. 결말은 알고 보는 내용이지만 러닝타임 141분이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박진감이 있다. 보안사령관 전두광 장군 역인 '황정민'의 열연은 역시 압도적이다. 이에 맞서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장군 역이 '정우성'이다. 전두광이 외친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이다' 이분법적 사고로 전두광 측의 반란군은 악이고 이에 맞선 진압군 이태신 측은 선이다라고, 과연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12.12 사태는 아직도 정립되지 않은 다이..
책 그리고 영화
2023. 12. 1. 13:26